옛날 에어컨은 얼마나 비쌌을까?

“아빠, 에어컨 틀어줘!” 여름철, 짜증나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겁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에어컨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옛날 에어컨 가격과 함께, 흥미로운 에어컨 역사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냈을까요? 에어컨은 어떻게 우리 삶에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지금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볼 준비 되셨나요? 슝!

1970년대, 에어컨은 ‘금수저’만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1970년대 한국에서 에어컨은 지금의 최첨단 스마트폰보다 더 비쌌습니다. 1968년 금성사에서 출시한 가정용 에어컨 ‘GA-111’은 무려 16만 2700원이었습니다. 당시 월평균 급여가 약 8500원이었으니, 노동자의 1년 7개월치 봉급 수준이었죠! 심지어 1975년에는 금성사 에어컨이 27만 원 가까이 했는데, 이는 당시 19인치 TV 가격(99,000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1970년대 에어컨 가격, 얼마나 비쌌을까?

시기 제품 가격 당시 월평균 급여 비교
1968년 4월 금성사 GA-111 16만 2700원 약 8500원 노동자 1년 7개월치 봉급
1972년 6월 대한도시바 가정용 에어컨 181,500원 22,650원 근로자 8개월치 봉급
1972년 6월 대한도시바 사무실용 에어컨 231,000원 22,650원 근로자 10개월치 봉급
1975년 1월 18일 금성사 GA-113 27만 원 48,700원 (1976년 기준) 노동자 반년치 봉급

에어컨, 전력 소모량이 어마어마했다!

당시 에어컨은 전기 먹는 하마였습니다. 전력 소모량이 엄청나서, 에어컨을 틀면 두꺼비집이 나가거나 차단기가 떨어져 집이 정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68년에는 가뭄 때문에 수력발전이 제대로 안 되자, 김정렴 상공부장관이 에어컨 사용을 금지시키는 일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에어컨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

에어컨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서 서민들은 꿈도 못 꾸던 사치품이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부유층 집안이나 호화로운 기차에만 에어컨이 설치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서울 어린이회관에 에어컨이 설치되자,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에어컨은 희귀한 존재였습니다.

에어컨 설치,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에어컨은 지금처럼 실내기와 실외기가 분리된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에어컨 본체를 벽이나 창문에 뚫어서 설치해야 했죠. 벽체나 창호 공사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에어컨 설치는 쉽지 않았습니다.

에어컨은 어떻게 우리 삶에 자리 잡았을까?

1970년대 후반부터 국산 에어컨 기술이 발전하면서 에어컨 가격은 점차 저렴해졌습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서 전력 소모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1973년에 도입된 전기료 누진세 때문에 에어컨은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였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는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알아본 내용 어떠셨나요?

옛날 에어컨은 지금처럼 흔한 제품이 아니었고, 가격도 엄청나게 비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에어컨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에어컨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죠! 다음에도 더욱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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